차베스 후계자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당선

차베스 후계자 니콜라스 마두로(51)가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마두로가 50.66%를 득표해 49.07%를 얻은 엔리케 카프릴레스 야권 통합후보를 1.59%포인트 차로 앞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당선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당선된 니콜라스 마두로.

새 대통령에 당선된 마두로는 버스 운전사 출신으로 차베스 집권 14년간 국회의장과 외무장관, 부통령을 지낸 최측근이다. 지난달 암으로 사망한 차베스는 12월 쿠바로 암 수술을 받으러 가기 전 마두로를 후계자로 공식 지명했다.

마두로는 축하연설에서 “차베스가 이끌었던 14년이 연장되는 것”이라며 “위대한 차베스의 승리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