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기업용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았다. HP `컨버지드 클라우드 솔루션`의 하나인 이 서비스는 파일 동기화·공유 서비스인 드롭박스의 기업용 서비스 형태와 유사하다.
16일 미국 IT전문지 인포메이션위크는 HP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모빌리티`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기업이 클라우드 시스템에 올려둔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기기로 접속해 활용하고 주요 파일은 공유·동기화하는 게 핵심이다.
모바일 데이터 저장과 전송 시 암호화 기능으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장비가 아닌 사용자 단위로 과금하기 때문에 장비를 교체하더라도 계약 변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노트북 PC에서 활용 가능하다.
개인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브링 유어 오운 디바이스(BYOD)` 전략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BYOD 환경을 구현하려면 다양한 장비와 OS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태드 코질 HP 수석이사는 “직원이 퇴사하면 공유 시스템 접근만 차단하면 되기 때문에 기업과 IT관리자 입장에서도 매우 편리하다”며 “BYOD 환경 확산을 위한 서비스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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