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 전문 기업인 큐빗(대표 김종우)은 지난 10일 싱가포르에 소재한 `썬텍시티`에 RFID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센텍시티는 지난 1997년 건립된 초대형 복합건물 단지다. 이번 RFID 시스템 구축은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큐빗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타시스템`을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했다. 이 시스템은 RFID 인식거리를 기존 10미터 수준에서 최대 200미터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스타시스템은 쎈텍시티 VIP고객의 RFID를 인식해 개인 정보를 영상장비로 전송한다. RFID를 소지한 고객은 센텍시티 정문에 들어서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름을 포함한 환영메세지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큐빗 관계자는 “스타시스템은 기존 리더기 보다 10만 배 이상 뛰어난 인식 감도를 자랑한다”며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