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레이저 의료기기가 성장성 높은 중국으로 시장을 넓힌다.
루트로닉은 피부성형 의료기기 `스펙트라`가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용 레이저 의료기기 `에코투`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다.
메디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피부·성형 레이저, 비만 의료기기 시장은 12억달러 규모다. 중국은 성형 시술 건수에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위 시장이다.
고성호 루트로닉 해외영업팀 이사는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의 성장성은 매년 괄목할만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깐깐하기로 유명한 SFDA가 루트로닉의 제품을 벌써 두 번째 인증해 현지 의사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루트로닉이 SFDA의 인증을 받은 스펙트라는 `큐 스위치드 엔디야그` 레이저로 피부과가 기본 장비로 구비하는 대표적인 레이저 의료기기다. 회사는 “제품이 SFDA 인증을 획득해 중국 내 피부성형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