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7명에 사무실도 없는 5년 된 온라인 매체가 `퓰리처상` 영예를 안았다.
미국 비영리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클라이미트뉴스(ICN)는 올해 퓰리처상 국내 보도상을 수상했다. ICN는 거대 미디어가 소홀히 하는 환경분야 탐사보도로 상을 받았다.
2008년 창간한 ICN은 청정에너지, 탄소에너지, 핵에너지, 환경과학 등의 이슈를 다룬다. 대중과 정책결정자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비영리 기관으로 록펠러 형제 기금, 마리슬라 재단, 그랜덤 환경보호 재단 등의 지원을 받는다.
ICN 리사 송, 엘리자베스 맥고원, 데이비드 하세마이어 기자는 2010년 미시건주 엔브리지 송유관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를 심층 보도해 상을 받았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육상 원유 유출 사고였다. 세 명의 기자는 7개월에 걸친 탐사 취재로 3부작 기사를 보도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