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 분실 고객에 중고폰 "싸게 드려요"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휴대폰 분실·파손 고객을 대상으로 최상급 중고폰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전국 지점에서 18일부터 시행한다.

할인 대상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 가운데 T에코폰 4단계 분류 기준(New, A, B, E급)에서 최상급 판정(New급)을 받은 제품이다. 본체와 배터리 2개, 배터리케이스를 포함해 별도 박스에 재포장해 판매한다.

SKT, 휴대폰 분실 고객에 중고폰 "싸게 드려요"

T에코폰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 가격은 12만원(New급 기준)이지만, 이번 행사로 분실·파손 고객에게는 25% 할인된 9만원에 판매한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휴대폰 분실 신고를 하거나 지점에서 휴대폰 파손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 시 중고폰을 사는 고객 대다수가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하기 전 임시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행사 이용 고객에게 별도 약정이나 요금제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단말기나 중고폰을 구입해 단말기 구입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단말기 과소비 방지와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중고폰 문화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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