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자녀들의 손을 잡고 `과학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미래창조과학부가 산하기관과 함께 다채로운 `과학 축제`를 마련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0일부터 양일간 무료 개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체험 행사와 공연을 개최한다.
이달말까지 과학관 중앙홀 2층에서는 과학의 달 기념 `창의 과학 축제`로 나로호 발사 성공 기념 `나로호 발사 사진 및 동영상 전시`와 `나로호 로켓 모형 만들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나로호 과학자 강연회`에 참여할 수 있고, 우주와 과학을 주제로 한 `우주 길놀이 퍼레이드`가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우주과학자의 꿈을 키워 주기 위해 개최된 `2018 대한민국 달기지 상상화 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과학의 날인 21일 열린다. 우수작은 이달말까지 과천과학관에 전시된다.
국립서울과학관도 20~21일 과학관 전시장 및 야외 전시장에서 과학체험 부스 운영과 예술문화공연, 전문가 특별강연, 천체관측 행사, 과학놀이터, 과학나눔 행사 등 풍성한 체험거리들이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을 반길 예정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온 가족이 과학을 체험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2013 가족과학축제`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는 21일 오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이언스 상상광장, 사이언스 체험마당, 사이언스 이브닝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총 90여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과학〃창의 체험과 전시〃공연을 제공한다.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 들을 초청한 개막식에서는 이상목 미래부 1차관과 민병주 국회의원, 박항식 국립중앙과학관장, 최은철 국립과천과학관장 등 과학기술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광화문 광장 주변 `사이언스 상상광장`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생활 속 과학〃수학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과학융합아이디어 포스터전과 밤하늘 사진전도 열린다.
의식주를 소재로 생활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 프로젝트를 통해 체험〃이해하는 `생활 속 과학이야기` 코너와 재미있게 수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대상의 수학클리닉이 열린다.
현직 과학교사들은 과학인형극, 과학레크레이션, 과학송 등으로 구성된 과학 마당놀이 공연을 펼친다.
세종로에 마련될 `사이언스 체험마당`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과학〃공학〃예술융합 체험프로그램과 대학생 교육기부단 과학나눔프로그램, 전국 초〃중〃고 과학동아리에서 운영하는 대표 과학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오후 4시30분부터 `사이언스이브닝`을 개최, 직장인〃성인층을 대상으로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로 유명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스토리와 부력의 과학원리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과학창의재단(www.kofac.re.kr)과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