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한국 온라인 게임들이 올해 일제히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나 `던전앤파이터` `리그 오브 레전드` 아성을 깰만한 신작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엔씨소프트, 엑스엘게임즈, NHN 한게임, CJ E&M 넷마블은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텐센트게임즈의 신작 발표회에서 중국 내 서비스 일정을 일제히 공개했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이다. 올해 중국시장 공략을 최대 핵심사업으로 꼽고 있어 첫 비공개 서비스에 업계 눈길이 쏠렸다. 이미 두 차례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고 대규모 현지화 콘텐츠를 반영했다. 비공개 서비스 날짜는 5월 7일이다.
송재경 대표의 신작 `아키에이지`는 5월 22일 첫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블레이드 앤 소울과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중국 사용자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반영했으며 1000명의 사용자가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게임 세계를 바꾸고 자유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어서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NHN 한게임은 최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인기몰이 중인 `크리티카`의 알파 테스트를 오는 7월 시작한다. 텐센트가 준비 중인 `애니메이션 플랫폼`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CJ E&M 넷마블은 2D 횡스크롤 액션게임 `미스틱 파이터`의 첫 비공개 서비스를 6월에 진행한다. 넷마블이 처음 텐센트와 손잡은 작품이며 중국 서비스 명칭은 `혼지렵수(魂之獵手)`로 확정했다.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 중 2차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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