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3월 BB율 1.14로 전 달보다 5.9% 상승...반도체 시장 기지개

반도체 설비 투자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3월 북미 반도체 장비 3개월 평균 출하액 대비 수주액(BB) 비율이 전 달보다 5.9% 상승한 1.1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BB율 1.14는 출하액 100달러당 수주액이 114억 달러라는 의미다. 지난 3월 세계 반도체 장비 출하액은 10억 달러로 전 달 9억7470만 달러보다 2.8% 상승했다.

데니 맥거크 SEMI 회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반도체 장비 평균 수주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전 분기 대비 23% 성장했다”며 “반도체 업체들이 신규 팹에 투자를 하지는 않고 있지만, 기술 업그레이드 투자는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EMI는 지난 1970년에 미국 마운틴 뷰에서 설립된 반도체 장비·재료/평판 디스플레이/멤스/나노 분야 국제협회다. 20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200여개사가 우리나라 기업이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