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쿼티 자판 쓴 아샤 신제품 내놓나

노키아가 24일(현지시각) 쿼티자판이 있는 새 휴대폰을 내놓는다. 노키아는 회사 블로그에 24일 오전 7시 신제품을 공개한다는 글을 올렸다. 노키아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노란색 휴대폰 화면과 자판 일부분이 나와 있다.

노키아 블로그에 올라 온 신제품 일부 이미지.
노키아 블로그에 올라 온 신제품 일부 이미지.

노키아는 신제품의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노키아는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노키아 휴대폰팀에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진다”고 언급했다. 일부 외신은 노키아 신제품이 중저가 휴대폰 `아샤`일 것으로 예상했다. 노키아가 과거에도 쿼티 자판이 있는 아샤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아샤는 루미아보다 두 배 가량 많이 팔리며 고전하는 노키아의 전략 무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4분기 노키아는 930만대 아샤폰을 팔았는데 루미아는 440만대에 그쳤다.

아샤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용체계(OS)를 쓰는 루미아와 달리 노키아가 직접 개발한 심비안 기반 OS를 쓴다. 기능은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중간 정도이지만 페이스북, 트위터는 물론이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나 `왓츠앱`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인도, 동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시장에서 100달러 미만에 팔린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