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550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6% 감소했다. 전 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4.6% 줄고 영업이익은 150.5% 늘었다. 지난 분기 모바일 부품 사업 호조에도 타 사업부 수익성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반면에 신모델의 수율 개선,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으로 직전 분기 대비 이익 폭은 컸다.
사업 부문별로는 터치윈도 수요 증가 등으로 기판소재사업에서 전 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보였다. 수요 감소에도 해외 신규 거래선 등을 확보한 광학솔루션사업과 비수기로 백라이트유닛(BLU)용 발광다이오드(LED) 수요가 감소한 LED 사업은 직전 분기보다 6% 매출이 떨어졌다. 전장부품 사업은 매출이 하락했지만 차량부품은 사업 영역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에는 디스플레이 부품의 매출 회복과 함께 실적 부진 사업의 적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가는 등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시장 선도 역량 구축은 물론이고 전 사업 부문에서 품질 혁신 및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위: 억원)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