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 글로벌 미래포럼 SDF, 디지털 미래는 `초협력`으로

`초협력(ECOllaboration)`이 디지털 미래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

초협력은 경쟁과 대립을 넘어 상생 생태계를 만드는 미래 전략이다. 새 정부 창조경제 정책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협력 그 이상의 협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올해 10주년 글로벌 미래포럼 SDF, 디지털 미래는 `초협력`으로

이 같은 궁금증을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디지털포럼(SDF)`에서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달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SDF 2013의 주제는 초협력이다. 국내외 50여명의 초협력 전문가가 총출동,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창조경제`의 핵심 방법론인 `창조적 융합`에 대한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SDF 2013에는 창조경제와 맞닿아 있는 `벤처` 분야 연사가 대거 참여한다. 친환경 유아용품을 만들어내는 `어니스트 컴퍼니`의 창립자인 할리우드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가 방한한다. 공유경제의 대명사로 떠오른 세계적 소셜 숙박 서비스 업체 `에어비앤비`의 공동창립자 겸 CTO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기성 SDF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 SBS 부장은 “더 나은 디지털 미래를 위해 경쟁과 대립이 아니라 공생과 협력의 생태계가 주목 받고 있다는 점은 발전의 속도가 아닌 방향을 돌이켜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포럼이 전 세계 리더와 함께 초협력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혁신의 발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DF는 2003년부터 SBS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여는 비영리 글로벌 포럼이다. 지난 10년 간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 화두를 다뤄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 세계적 이슈를 선도하는 정상급 연사가 방한했다. 지난해에는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벨연구소 사장으로 강연장에 나왔다.

기조연설은 SBS에서 생중계로 시청가능하다. 전체 세션은 서울디지털포럼 홈페이지와 SDF 유튜브 채널,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푹(POOQ) 등에서 볼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