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큰손들이 서울에 왔다

우리나라 최대 플랜트 시장인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보다 많은 수주를 이끌어내기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수출입은행(행장 김용환)은 변화하는 중동시장과 향후 전망(Changing Dynamics of MENA)을 주제로 24일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압델라만 차하 이슬람투자보험공사 사장이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압델라만 차하 이슬람투자보험공사 사장이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여의도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우디 담수공사(SWCC) 등 10개 핵심 발주처와 이슬람개발은행(IsDB) 등 9개 현지 금융기관의 고위인사 4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플랜트기업 30여곳과 유관협회, 국제법률회사, 글로벌투자은행(IB) 등 해외프로젝트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도 총출동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한국정부는 창조경제의 정신으로 중동·북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날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사우디 소재 국제개발은행인 이슬람개발은행(Islamic Development Bank Group)과 `프로젝트 정보교환과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