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샵(#)메일 포털 만든다

SK텔레콤은 25일 디지털존·마크애니·블루코어 등 3사와 국내 최초로 `샵(#)메일 기반 유무선 포털 서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뛰어난 보안성과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일`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오는 9월 문을 열 `#메일 기반 유무선 포털`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PC 등에서 포털 형태로 `#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문서 송·수신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메일` 기반 전자문서 포털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일 포털`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들이 보안이 필요한 여러 종류의 전자문서를 한 곳에서 `#메일`로 처리할 수 있다.

전자문서로 서비스하고 싶어도 자금 부족과 보안 문제로 현실화하지 못했던 국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메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털 구축 후에는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향후 각 산업영역에서 사용되는 문서를 업체들이 `전자서식` 형태로 포털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증권 3개회사 채용 시 입사 지원자들에게 `#메일 포털`을 사용해 대학 졸업 및 성적 증명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신창석 SK텔레콤 기업사업1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메일 기반 포털`을 구축,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보안이 필요한 중요한 전자문서를 온라인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