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리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컨퍼런스(WWDC) 입장권이 판매 시작 2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포춘 등 현지 언론들이 26일 전했다.
작년에는 매진까지 2시간 정도 걸렸으며, 2011년에는 12시간까지 입장권이 남았다. 조기 매진은 애플이 종전과 달리 입장권 판매 일시를 미리 공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WWDC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최된다. 5000명 정도의 개발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권 가격은 1599달러(약 177만5000원)이다. 애플은 WWDC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iOS 및 OS X의 미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1000명 이상의 애플 엔지니어가 진행하는 기술 관련 세션을 100차례 이상 열고, 개발자들이 신기술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애플은 13세 이상 중고생 및 대학생 개발자 가운데 150명을 선발해 장학금 형식으로 무료입장권을 배포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