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식재산(IP)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특허청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내·외부적으로 엉성하게 얽힌 IP 생태계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지난 6여년간 특허청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바꿀 것은 바꾸겠습니다.”
![[IP리더스포럼]김영민 특허청장 "아이디어·R&D·IP·사업화 생태계 융합해 창조경제 실현"](https://img.etnews.com/photonews/1304/421356_20130426162158_908_0001.jpg)
최근 특허청은 산하기관을 포함해 특허청 발전방향과 IP 관련 정책제안에 대한 내부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총 250명, 320건이 접수됐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26일 `IP리더스포럼 세미나`에서 “이 아이디어로 특허청에서 창조경제 TF팀을 만들어 작업하는 중”이라며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특허청 방향과 IP 관련 정책 개선사항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이 내부 아이디어를 모집한 것도 창조경제의 일환이다. 중복되고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디어도 있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변화를 이끈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 청장은 “새 정책 패러다임에 맞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낳고, 또 실현시키려 한다”고 덧붙였다.
“창조경제는 아이디어, 연구개발(R&D), IP화, 사업화 등 네가지 생태계가 이어져야 합니다. 그 가운데 IP가 있는 셈이죠. `앞으로 어떻게 IP를 기반에 둔 창조경제를 이룰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점·선·면` 전략을 고안해봤습니다.”
김 청장이 밝힌 점·선·면 전략 중 `점`은 각 생태계 하나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IP 생태계를 예를 들면, 심사 품질 향상, 심사 기간 단축 등 개선사안이 될 수 있다. `선` 전략은 하나 이상 생태계를 연결하는 것이다. R&D와 사업화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해 IP R&D 전략을 수행하는 형태다. 그는 “`면` 전략은 각 생태계 관점을 IP에 두고 아이디어, R&D, 사업화를 융합하는 전략”이라며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IP 중심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점·선·면 전략에 따른 10개 전략과제와 실천과제 43개를 준비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