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유니온페이와 `모바일지불결제 사업` 손잡는다

신한카드(사장 이재우)는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회장 쑤닝, UPI)과 공동 카드 발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양 사는 신한-UPI 1호 카드 발급을 시작으로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에서 다양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사진 왼쪽)이 신한-유니온페이 1호 카드를 발급받은 쑤닝(蘇寧) 회장과 함께 카드 견본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사진 왼쪽)이 신한-유니온페이 1호 카드를 발급받은 쑤닝(蘇寧) 회장과 함께 카드 견본을 들어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회원이 유니온페이 브랜드로 발급된 카드로 중국, 홍콩뿐만 아니라 전 세계 140개국과 지역에서 수수료 부담 없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온페이는 한국 신용카드 업계 1위인 신한카드와 손잡음으로써 국내 카드시장에서 보다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와 유니온페이는 이번 제휴를 지불결제 비즈니스 전 분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으며, 유니온페이 브랜드 카드 상품의 공동 개발 및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또 한·중 양국에서 모바일카드를 비롯한 지불결제 신사업 공동연구와 개발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양사의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상호 협력, 경영 노하우 교환, 인적자원 교류 등 경영 전방위에 걸친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양사 공동의 1호 카드 발급 및 협약식을 계기로 신한카드의 선진금융 기술과 UP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융합해 세계 지불결제 산업의 중심축을 동북아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