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월가 금융 전문가를 영입했다.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트위터가 최근 모건스탠리 출신 신디아 게일러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게일러는 투자은행 업계에서 17년 간 종사하며 IT 업계 대형 인수합병을 추진한 인물이다. 아마존의 온라인 신발사이트 `자포스` 인수를 비롯해 구글의 `애드맙`에 관여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기업 개발 업무를 맡아 인수합병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 증권가는 그가 트위터에 합류하면서 IPO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한다. 페이스북 이후 초대형 IPO 수수료를 한 몫 챙기려는 투자은행 업계는 모건스탠리가 트위터 IPO를 주관할 수 있다는 성급한 예상까지 하고 있다. 증권가는 트위터가 내년 IPO를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