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시스템즈(대표 이상몽)는 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 한국방송산업진흥주식회사(KoBIG) 등과 업무협약(MOU)을 교환하고 국산 방송장비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CJ시스템즈는 앞으로 해외 사업 수주 시 국산 방송장비와 솔루션을 최우선적으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외사업 발굴 단계부터 방송장비업체와 협력해 해외 제안요청서(RFP)에 국산 솔루션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몽 CJ시스템즈 대표는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점을 고려하면 이번 협력이 해외사업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일로 KBTA 회장은 “대부분 중소기업이 방송장비를 단품 제조하는 데 그쳤던 상황에서 더 나아가 이번 협약으로 향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협력 추진, 국제 입찰 공동 참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의 뛰어난 방송기술이 해외에 패키지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시스템즈는 CJ그룹에서 다년간 쌓은 방송설계·SI역량을 기반으로 현재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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