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해외 사업 확대와 검색 광고 호조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대표 김상헌)는 1분기 매출액 6736억 원, 영업이익 191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10.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6% 증가한 1570억원이었다.
검색광고는 광고주 증가와 모바일 등 신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32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6.7% 줄었다.
온라인 게임은 15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 보수적 기조 유지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나 최근 모바일 및 PC퍼블리싱 게임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분기보다는 5% 성장했다.
기타 매출은 라인의 지속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4.8%, 전분기 대비 18.7% 성장한 1105억원을 기록했다. 라인은 해외 매출 성장에도 기여했다. 해외 매출은 1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환율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0.5% 줄었다.
김상헌 대표는 “1분기에 라인 및 해외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1분기에 캠프모바일과 라인플러스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등 모바일 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