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박용운의 EG-TL, 웅진 꺾을까?

[프로리그]박용운의 EG-TL, 웅진 꺾을까?

최하위팀 EG-TL이 단독 1위의 웅진을 만난다. 승자연전방식이라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는 EG-TL 박용운 감독의 용병술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까.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 기반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의 5라운드 2주차 경기가 11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순위 변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5라운드 2주차에는 16승 14패로 동률을 이루며 2위 자리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 STX 소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중위권 순위가 뒤바뀐다.

12일에는 2위 KT와 4위 STX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대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2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승자연전제인 2라운드 때는 KT의 주성욱(Zest)이 선봉으로 출전해 STX를 상대로 4:0 올킬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둔 바 있다다.

또한, 현재까지 프로리그 통산 198승을 기록하고 있는 STX와 김민기 감독은 이번 주차에 예정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팀과 감독의 통산 200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3일에는 아직까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EG-TL과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는 웅진 스타즈의 대결이 예정되어있다. 1위 웅진은 21승, EG-TL은 10승으로 웅진의 반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웅진은 승자연전제인 2라운드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8개 프로게임단 중 제일 좋은 성적을 낸 바 있어 3연패중인 EG-TL로서는 더욱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승자연전제가 일으킬 수 있는 변수는 언제든지 있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2:2로 동일하고, 지난 승자연전방식인 2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했던 것은 EG-TL쪽이었다. 또한 13일 경기가 신도림 경기장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도 EG-TL의 에이스 송현덕(Hero)의 진가가 발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열려있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