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이의 엄마 `니콜라 멘델슨`이 주 4일 근무하며 세계 최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신임 부회장에 취임한다. 주 5일 근무에 정시 퇴근도 눈치를 봐야 하는 한국 워킹맘에겐 한없는 부러움의 존재다.
데일리메일은 9일 멘델슨이 주 4일 근무 조건으로 페이스북 부회장이 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출신 광고담당 중역인 멘델슨은 20년 전 결혼해 8살부터 16살까지 아이가 네 명이다. 그는 7월 페이스북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총괄하는 신임 부회장이 된다. 놀라운 것은 일주일에 오직 나흘만 일한다는 사실이다. 남편과 네 아이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그는 지난 15년간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도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멘델슨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가 직장과 가정 생활 균형을 유지하는 힘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능력 있는 여성의 재취업을 독려해야 한다”며 “여성 인력을 영원히 잃는 것보다 주 4일만 일하도록 하면서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