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운전 시 자신도 모르게 눈이 감기는 경우가 많다. 졸음 운전 예방을 위해 오디오 감상 운전자도 있지만, 이 경우 주의력이 분산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신생벤처)의 응용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아이온로드(iOnRoad)’가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개인 운전메이트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IT(대표 문성길) <생방송 스마트쇼>에서는 이스라엘의 안전 운전을 책임지는 ‘아이온로드(iOnRoad)’에 대해 소개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자가용 운전자를 위한 무료 운전 보조 애플리케이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 같은 환경은 이스라엘 특유의 교통환경으로부터 비롯됐다. 이스라엘은 버스가 빨리 끊기고 기차 같은 광역교통수단과 연계된 시내교통수단이 부족하다. 또한 안식일의 경우 대중교통을 전혀 이용할 수 없어, 이스라엘 국민 대부분은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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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로드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센서를 이용한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증강현실이란 현실 세계에 가상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아이온로드는 카메라로 앞차의 위치를 화면에 띄우고 GPS를 통해 차간거리를 계산해서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차간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지거나, 차선을 넘으면 알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해 준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을 점수로 환산해 기록한다. 인터넷을 통해 개인별로 조회가 가능해 본인의 운전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이렇게 축적된 정보는 보험사와 공유를 통해 모범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인하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는 쇼햄은 “안전한 운전습관을 만들어주는 멋진 앱”이라며 “교통 체증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자의 안전을 지켜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민의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아이온로드는 세계가전제품박람회(CES)2012를 통해 처음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높은 성공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은 채널IT 홈페이지
(http://www.channeli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7063)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