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피처폰 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 선호도는 높지만 중장년층은 여전히 스마트폰에 별다른 매력을 못 느끼고 있다.
10일 일본 스타트업 전문미디어 `스타트업데이팅`은 일본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피처폰 선호도가 높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웹에이전시 IMJ가 15세에서 59세 사이 2만641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52%가 피처폰 사용자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41%, 둘 다를 사용하는 사람은 7.4%였다. 트렌드에 민감한 10대와 20대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이 높았다.
주목할 것은 향후 스마트폰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이다. 현재 피처폰 사용자 중 39.4%만이 향후 스마트폰을 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중 31%는 6개월 안에 스마트폰으로 바꿀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바꿀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44.4%다. 14.4%는 아예 휴대폰을 바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신제품 교체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56%다.
지난 2년간 일본 피처폰 사용자는 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20대 이하 스마트폰 사용자는 60% 증가했다. 하지만 중장년층은 여전히 피처폰을 선호한다. 조사에 참가한 50대 56%가 최소 향후 2년간 피처폰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