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배 국군기무사령부 소령이 한국인터넷정보학회가 발행하는 `TIIS(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s)` 4월호에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위한 보안전략 수립`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킹, 금융보안 사고 등 국내외 대형 사고가 빈번한 상황에서 군 보안 전문 장교가 집필한 논문이란 점에서 관심이 높다.
TIIS는 세계적인 학술정보기관인 미국의 톰슨사이언티픽의 심사를 거친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다. 윤 소령이 게재한 논문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성화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는 보안 위협을 세분화하고 조직 차원의 대응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소령은 이 논문 외에도 2년간 연세대 위탁교육 기간 중 총 6편의 논문을 국내 학술지에 실었다. 기무사 측은 12일 “장교가 박사과정도 아닌 석사과정 재학 중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