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북한 위협에도 한국 경제상황에 대한 (미국 정부와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대통령 미국 순방을 수행하고 돌아온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방미 성과에 관한 브리핑을 가졌다. 윤 장관은 “미국 기업이 우리 경제를 신뢰하고 투자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윤상직 "미국, 북 위협에도 한국 경제 신뢰 강해"](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5/13/427844_20130513152207_857_0002.jpg)
윤 장관은 “최근 북한의 위협적 발언 때문에 리스크가 상승하고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보잉 등 투자유치를 통해 우려를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현지 투자자 면담 시 북한 문제 언급은 전혀 없었다. 한국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부각되고 있다”며 우호적인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윤 장관은 방미 수행 경제인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인이 40%에 달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을 수행할만한 (훌륭한) 중소·중견기업이 한국에 많이 있다는 것을 미국 측에 알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제기된 통상임금 논란에 관한 기자들 질문에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관심 갖고 있고, 좋은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통상임금 문제 해결 조건부 투자에 대해선 “(지금 시점에서) 말하긴 부적절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