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 분기대비 278% 고공 성장한 데 힘입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는 지난 1분기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71%,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흑자 전환했다.
위메이드의 가파른 실적 상승은 모바일 게임 사업이 주효했다. 지난 2월부터 `윈드러너`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에브리타운` 등 신규 매출이 더해지면서 창사 이래 가장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3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8% 수직 상승했다. 1분기 총 매출 중 약 62%를 차지해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흥행돌풍을 일으킨 `윈드러너`의 단 두 달간 매출이 고속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는 2분기에 출시한 `에어헌터`와 `날아라 팬더` 지표가 상승하고 있고 다양한 신작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상반기를 기점으로 더 급격히 수익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게임 사업은 대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이카루스`와 북미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사가`로 수익과 매출 확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핵심 사업인 해외 진출은 2분기 중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해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윈드러너는 일본 구글·애플 마켓에서 매출 2위를 기록했다.
김남철 대표는 “모바일 시장을 예측하고 철저히 준비한 결과 1분기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쾌거를 이루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 등 성공 경험을 토대로 세계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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