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제6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제66회 칸 국제영화제가 15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작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의 `위대한 개츠비`, 폐막작으로는 `줄루`가 선정됐다.

제66회 칸 국제영화제가 15일(현지시간) 칸에서 개막했다.
제66회 칸 국제영화제가 15일(현지시간) 칸에서 개막했다.

이번 칸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는 없다. 지난해 `돈의 맛`(2012)과 `다른 나라에서`(2012)를 경쟁 부문에 진출시킨 한국영화는 올해 단 한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올해 칸 영화제는 할리우드 거장들의 작품을 대거 경쟁작에 올랐다.

대신 아시아권 영화는 많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로 지난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이란의 아쉬가르 파르하디의 신작 `과거`와 중국의 거장 지아장커의 `티안 추 딩`, 일본 미이케 다카시의 감독의 `실드 오브 스트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까지 총 4편이 올랐다.

`브로큰 플라워`(2005)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짐 자무시 감독은 `온리 러버스 레프트 얼라이브`로 경쟁 부문 진출에 성공했다. 코엔 형제는 `인사이드 르윈 데이브스`, 스티븐 소더버그는 `비하인드 더 캔덜라브러`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드라이브`(2011)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니콜라스 윈딩 레폰은 라이언 고슬링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온리 갓 포기브스`로 상을 노린다.

신인들도 눈에 띈다. `어바웃 슈미트(2002)` `사이드웨이(2004)` `디센던트(2011)` 등을 연출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네브라스카`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성공했다. 터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아델의 삶`, 멕시코 감독 아맷 에스칼란테의 `헬리`가 칸 영화제로 이름을 선보인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