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공식 블로그에서 구글 메신저 `구글 토크`를 아웃룩과 스카이드라이브에 적용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구글 토크를 적용하면 사용자는 중요한 메일을 확인하거나 지인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구글 주소록 상의 친구와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다. 별도의 메신저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하나의 서비스에서 대화가 가능한 셈이다. 직장 내에서 동료들과 메일 내용 또는 그래픽에 대해 논의할 때 유용하다.
MS 관계자는 “구글 토크 접목은 비단 아웃룩이나 스카이드라이브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향후 MS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MS는 스카이프 등과 통합한 메신저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용자 층이 폭넓은 구글 메신저까지 선택했다.
이 회사는 기존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인수, 스카이프 통합 등을 통해 주로 회사에서 유용한 실시간 채팅 기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폭넓은 사용자 층은 물론이고 모바일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으로 구글 서비스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