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한국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반도체, CDMA 등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등 우리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었습니다. 현재에도 한국은 정보통신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ITU의 ICT 발전지수 세계 1위로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고용없는 성장, 지구환경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발전 패러다임의 새로운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세계는 초고속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이며, 이와 연결된 스마트기기의 발전으로 IT 기술이 일상생활과 산업에 깊숙이 접목되고 융합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 사회와 융합 패러다임에서는 새로운 혁신과 비즈니스 기회가 수 없이 창출되고 있으며, 최근 기존의 글로벌 IT 선두기업을 뛰어 넘는 혁신적 서비스들이 성공적으로 출현하였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여 새 정부는 학제간·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학기술, ICT의 지식재산이 기존 산업과 융합하거나 창업으로 이어져 새로운 시장과 산업이 생겨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게 하는 전략입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성장이 국민 삶의 질과 행복 증진으로 이어지는 국민행복경제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특히, 실패가 미래의 도약과 도전의 자양분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창의성과 가능성에 투자되고 실패후에도 재기가 가능하게 하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정당한 보상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월드IT쇼는 한국의 IT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IT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차세대 통신과 방송, 디지털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장비,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IT와 자동차, 교통, 의료, 건설 등과 융합 등 첨단 IT분야를 다채롭게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월드IT쇼에 오시는 관람자께서는 첨단 IT제품과 서비스,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시고 비즈니스를 위해 참가한 기업들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맞이하여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월드IT쇼 준비를 위해 애쓰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전자신문사, 한국경제신문사, 코엑스, 케이훼어스 등 주관사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월드IT쇼 개막을 축하합니다.
2013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