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정희원 울산대학교 화학과 4학년=울산대학교 화학과 4학년 재학 중입니다. 외향적인 성격이라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혼자서 먼 곳을 다니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공 지식을 다져서 학부 졸업 후 대학원까지 진학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분야에서 취직하고 싶습니다. 에너지 분야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학 내 그린카 LINC 사업에서 진행 중인 친환경소재 수업과 에너지인력양성센터에서 진행하는 이차전지 프로그램에서 관련한 수업도 듣습니다. 순수 자연과학 화학을 배움과 동시에 응용되는 분야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습니다.
![[여성과학기술인 열전! 멘토링 커플]"관심과 실력을 매칭 시킬 수 있어야"](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5/16/429642_20130516172226_182_0001.jpg)
대학교 시절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싶은 욕심에 많은 일을 저질러서 체력적으로 힘들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나에게 에너지를 주고 또 다른 것을 추구 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오미혜 자동차부품연구원 환경소재부품연구센터 선임연구원=1994년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입사해 자동차 화학소재와 에너지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술은 종합기술로 다양한 전공자들이 기술의 융합을 이루어 인간에게 보다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용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제공하는 최상의 경제성과 편의성을 연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공학의 매력입니다.
`여학생은 수학과 과학을 어려워한다.` 대부분 동의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을 피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논리가 아닐까요. 능력을 평가하기 전에, 사회의 통념으로 나를 평가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단계를 넘어설 때마다 두려움이 있고 넘어야 할 장애물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자신의 실력을 기르고 소신있는 생활로 당당히 설 수 있다면 어느날 이미 전문가가 돼 있을 것입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재능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란 의심을 하지 마세요. 아직은 사회적인 적응이 쉽지 않겠지만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편견과 현실적이지 않은 구태의연한 제도에 의해 여러분의 재능이 발휘될 수 없다면, 사회적 책임 전에 자신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실력을 갖춰서 당당하게 나아갈 준비를 해야합니다.
기회는 스스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내 주위에 가능성이 존재하는 기회는 내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능동적인 마음과 행동이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이 본인들의 미래를 한정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멘토가 롤모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어떤 전공은 특정 직업을 선택한다는 식의 관념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제가 화학공학을 하고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입사한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던 것과 같은 통념이 앞으로는 사라지기를 희망합니다.
최근 트렌드는 융합기술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전공이 일치할 수도 있지만,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넓은 눈으로 바라보세요. 아니면 여러분의 멘토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연계성을 찾아 실력과 관심을 매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공:WISET 한국과학기술인지원센터 여성과학기술인 생애주기별 지원 전문기관
(www.wiset.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