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60GB 서버용 SSD 양산

삼성전자는 960GB 용량을 지원하는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양산한다고 21일 밝혔다.

SSD는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된 저장 매체로 빠른 데이터 처리가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서버에 SSD를 탑재하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스템 대비 6배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소비 전력은 3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빅데이터 시스템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960GB 서버용 SSD 양산

이를 위해 삼성은 내구연한을 종전 제품보다 4배 끌어 올렸으며, 갑자기 전원이 끊겨도 마지막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회사는 서버용 SSD 양산으로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SSD 제품과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세계 SSD 시장은 올해 100억달러를, 이 중 서버용 제품이 47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