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아시아대표 오진호)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올스타전`에 참여할 지역 대표팀을 모두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북미, 중국, 동남아 등 총 5개 지역 대표팀은 각 지역에서 투표로 뽑았다. 여러 대회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화려한 경력의 게이머들이 대거 포진했다.
한국 대표팀은 박상면(샤이〃CJ 엔투스 프로스트), 최인석(인섹〃KT 롤스터B), 강찬용(엠비션〃CJ 엔투스 블레이즈), 김종인(프레이〃나진 소드), 홍민기(매드라이프〃CJ 엔투스 프로스트)로 꾸려졌다. 국내 리그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타이페이 어쌔신(TPA)이 속한 동남아 대표팀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완 준짠(스탠리〃아주부 TPA), 제이슨 코(할렐루야〃SGS), 커티스 라우(토이즈〃아주부 TPA), 웡 싱 레이(차위〃SGS), 첸 휘 충(미스테이크〃TPS)이 팀을 이뤘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돌풍을 이을지가 관심사다.
유럽 대표는 과거 세계 대회에서 맹위를 떨친 `겜빗 게이밍(구 M5)`팀 소속 선수 3명이 뽑혔다. 북미 대표팀은 투표 기간 동안 59만표 이상 얻어 1위에 오른 윌리엄 리를 주축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인빅터스 게이밍(IG)과 월드 엘리트(WE) 두 팀에서 대표 선수가 모두 나왔다. 현지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예상돼 경쟁 팀들에게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오진호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처음으로 개최하는 올스타전이 e스포츠의 재미를 더하고 선수 성장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