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로 현금을 보내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올싱스디는 미국 전자지불기업 스퀘어가 이메일로 현금을 보낼 수 있는 `스퀘어 캐시`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현금을 보내고 싶은 사람한테 이메일을 보낼 때 스퀘어가 디자인한 메일을 첨부하면 된다. 제목란에 보낼 현금 액수를 적고 보내기 버튼만 누른다. 이메일을 받은 사람은 직불카드와 스퀘어 계정을 연결하면 바로 현금으로 쓸 수 있다. 보내는 사람은 수수료 50센트를 낸다.
스퀘어는 2009년 설립된 전자지불 기업이다. 3.5㎜ 스마트폰 오디오 잭에 연결해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읽을 수 있는 단말기 `스퀘어`를 내놔 주목받았다. 스퀘어 캐시는 기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는 용도다. 스퀘어 캐시 거래가 활발하면 스퀘어 결제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스퀘어는 일반적인 카드 수수료인 3~5%보다 낮은 2.75%를 받아 소상공인에 인기를 얻었다. 이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만 이용 가능하다. 스퀘어 캐시도 현재 초대된 사람만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