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온라인 쇼핑몰에도 합법적인 배경음악 서비스가 등장했다.
원트리즈뮤직과 아이렌소프트는 온라인 쇼핑몰용 배경음악 서비스 `오븐비지엠`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치 매장에서 배경음악을 틀 듯, 온라인 쇼핑몰의 업종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음악 채널을 제공하며 온라인 쇼핑몰의 감성 마케팅을 지원한다.
쇼핑몰 접속자가 오프라인 매장 쇼핑과 유사한 경험을 하도록 웹페이지 접속과 음악 재생을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해당 사이트를 보고 있을 때만 음악이 흘러나온다. 다른 탭을 볼 때는 음악이 꺼지면서 소리가 섞이지 않아 사용자가 쇼핑몰 사이트를 닫는 일을 줄여준다. 사이트에 접속할 때 갑자기 크게 배경음악이 재생돼 사용자가 놀라지 않도록 접속과 체류 기간 중 음악 볼륨을 조정한다. 실제 쇼핑몰에 들어가 배경음악을 듣는 것 같은 재생 패턴을 선보인다.
원트리즈뮤직이 보유한 100만곡의 저작권 만료 음악을 활용, 저렴한 비용에 배경음악을 사용할 수 있다.
원트리즈뮤직은 기존 매장 음악 서비스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아이렌소프트는 오븐비지엠 연구 개발을 담당했다.
도희성 원트리즈뮤직 대표는 “매장 성격에 최적화된 배경음악으로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사업장이 늘고 있는데, 이 효과를 온라인으로 확장시키고자 했다”며 “오븐비지엠은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 다양한 쇼핑몰 운영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