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 포토마스크 시장이 올해보다 3% 성장한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대표 조현대)는 세계 반도체 포토마스크 시장이 올해부터 3년간 신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4% 감소했으나 올해부터 2년간 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회로 선폭이 45㎚ 이하로 줄어들면서 포토마스크 공정 비중이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도체 업체들이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도 이유다.
특히 마스크·레티클 제조 장비 시장은 지난해 14% 성장한 13억달러 규모로, 3년째 기록을 경신했다. 장비 시장은 확대되지만 마스크장비 수요처는 몇 개 회사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3나노미터 이하 반도체 공정을 보유한 소자 업체는 6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지역별 포토마스크 시장 규모는 대만(25%)·일본(24%)·미국(20%)·한국(19%)·유럽(9%)·기타(3%) 순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