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브랜드 가치 1위 수성

애플이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1850억달러(약 205조4044억원)를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21일 브랜드지(BrandZ)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1% 상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구글 역시 올해 브랜드 가치가 5% 성장하며 작년의 감소세를 뒤집었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140억달러(약 126조5742억원)로 2위다. 3위는 1120억달러(약 124조3236억원)인 IBM이다.

연구를 주관한 밀워드브라운옵티머 전무이사 닉 쿠퍼는 “추격자를 뿌리치고 1위를 유지하려는 애플의 노력은 브랜드 가치가 사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사람들은 주가와 관계없이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고가치 브랜드 톱100 순위 발표는 올해로 8년째 이어졌다. 재무자료와 함께 가치를 계산해 브랜드의 잠재성과 현재 투자자의 견해를 반영한다.

톱100 기업 브랜드 가치를 합한 금액은 지난 2006년 이후 77% 성장, 2조6000억달러(약 2886조78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삼성은 전년 대비 51% 성장하며 30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210억달러(약 23조3247억원)로 집계됐다.


2013년 세계 브랜드 상위 10개 기업(단위:억달러)

애플, 브랜드 가치 1위 수성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