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에탄올성 치매에 효과적인 고기능성 천연물질을 찾아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역은 김명옥 경상대 교수가 이끄는 `치매제어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이다. 연구단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의 지원 아래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를 담은 논문은 신경생물분야 권위지 `모레큘라 뉴로바이올로지(Molecular Neurobiology)` 5월 온라인 판에 실렸다.
연구단은 부작용이 없고 혈액-뇌 장벽 통과가 용이한 고기능성 천연 추출물 안토시아닌을 이용해 에탄올성 치매를 효과적으로 치료 및 개선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찾아냈다. 향후 안토시아닌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등 원천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단은 이 천연 안토시아닌의 치매제어 관련 기술(뇌기능조절물질, 신경장애제어)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한 상태다.
김명옥 교수는 “부작용이 없는 뇌기능 조절에 의한 신경세포 보호물질 개발 및 치매 제어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