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3.0시대엔 ICT의 창조적 활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하다.”
김경섭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은 23일 창조경제포럼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정보화 3.0 전략`을 발표하고 정보화 3.0시대에 걸맞은 시대정신에 맞춰 핵심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발표 내용문 요약이다.
전산화 시대`와 `정보화 1.0` `정보화 2.0`을 지나 스마트 시대, 이른바 `정보화 3.0` 시대에 진입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주도하는 스마트 빅뱅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정신을 요구한다.
정보화를 도입한 `정보화 1.0` 시대와 확산의 시기인 `정보화 2.0` 시대에 이은 `정보화 3.0` 시대는 ICT의 창조적 활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하다.
즉, ICT가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국가사회 발전을 선도함은 물론 창조강국으로 도약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조경제·창조정부를 넘어 창조사회 실현을 위한 `정보화 3.0` 전략의 핵심은 데이터(Data)·플랫폼(Platform)·네트워크(Network)·서비스(Service) 등 ICT 생태계 활용이다.
DPNS 생태계가 사회 전 분야로 확산, 사회 전반의 생태계 성장을 이끌고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DPNS에 대한 인식과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하다.
전통적 개념의 지식과 정보는 물론 빅데이터 등 데이터는 경쟁의 원천이자, 새로운 창조의 자원이다.
`정보화 3.0` 시대엔 정보에 대한 인식과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공공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할 게 아니라 전면적으로 개방, 공유해야 한다.
정보 소유가 아닌 공유가 가능해야 빅데이터의 창조적 활용도 가능하다.
과거 효율화의 핵심 수단에 불과했던 IT, 플랫폼도 개방형 혁신과 협력적 창조의 장으로 변화해야 한다.
사회 전 분야에서 개방과 공유, 협력이 가능한 창조적 혁신 플랫폼을 전면 확산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정부 주도가 아닌 능동적 참여를 유도,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는 등 정책 결정 패러다임 혁신도 가능하다.
부처간 협업 강화와 창의적 국민과의 협력을 위한 참여와 소통의 네트워크도 마찬가지다.
ICT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간과 사물, 서비스가 모두 연결되고 있다.
연결성 확대에 따른 참여와 소통의 확산으로, 집단 지성이 정보·서비스 생산의 경쟁 원천이나 다름없다.
서비스는 ICT 융합·내재화를 통해 지능형·맞춤형으로 진화해야 한다.
음성·상황 인식, 오감정보처리 등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 진화로 인간의 감정과 상황에 맞는 서비스, 이용자 편리성을 강화한 서비스, 참여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DPNS 등 ICT의 창조적 활용으로 미래 성장 동력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현안을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데 이어 미래 변화를 선제적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창조강국으로 도약하는 게 정보화 3.0 전략이자 시대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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