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케이블 업계에 초고화질방송(UHDTV) 시대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공식 제안했다.
권희원 LG전자 사장은 2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4 디지털 케이블TV쇼` 기조연설에서 “케이블 업계와 LG전자는 UHDTV 시대에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시장을 열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LG전자와 케이블은 긴밀히 협력해야 될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UHDTV 서비스를 위해선 △전송 및 통신 표준 제정 △채널 및 주파수 확보 △인코딩 전송 장비 △튜너 및 디코딩 솔루션이라는 4가지의 해결 과제가 있다.
그는 “지상파, 위성, IPTV는 UHDTV 서비스를 위해 4가지를 해결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케이블은 현재 표준으로 충분하다”며 “디지털 전환으로 채널 여유가 있고 인코딩 장비에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단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케이블 업계에 `S2R2(Searching, Sharing, Recommendation, Recording)`를 제안했다. 검색, 나눔, 추천, 녹화 등이 스마트TV의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케이블 빌트인(Built-in) UHD 스마트 TV를 제안한다”며 “LG는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 인프라, 스마트 플랫폼, 통합된 사용자 환경(UX), 사용하기 쉬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UHDTV 서비스를 한 차원 높여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대 MSO와 JCN울산중앙케이블방송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사들과 UHDTV 방송 활성화와 스마트TV 생태계 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스마트TV 활용 방송서비스(4K Live채널 및 VOD 서비스) △셋톱박스 없는 케이블방송 내장형 스마트TV △스마트TV 보급 및 4K 방송서비스 가입자 확대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제주=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