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지식정보자원(데이터)의 산업적·창조적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DB 발굴·수요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DB사업은 국가적으로 가치가 높은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역사,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정보자원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대표적인 국가 정보화 사업이다. 그동안 국가 주요 기본 자료들을 DB화해 지식기반 인프라를 구현해왔고 데이터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켜 왔다.
이번 발굴·조사는 최근 데이터의 경제적·산업적 가치가 중요해짐에 따라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식정보와 자료 중 디지털화 및 융·복합 등을 통해 민간과 중소·벤처기업 등에서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료 발굴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 △국가적으로 보존과 이용가치가 높은 DB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글로벌 서비스 DB △개방, 빅데이터 활용 등을 위해 가공이 필요한 DB △DB 활용 선결과제인 품질개선 지원 분야도 포함된다.
산업계와 협회, 학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수요자 관점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민·관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 조사는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발굴·수요조사 결과를 분석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DB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기존 국가DB 과제 중 민간 기업의 산업적 활용과 국가적 중요 자료의 대국민 활용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 모바일용 다국어 언어음성 DB` `LOD(Linked Open Data) 시범 DB` 프랑스에서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 DB` 등 7개 사업을 1차 추진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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