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 주 마켓에 못보던 앱이 다수 보인다.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상위권 모두 새로운 앱으로 물갈이 됐다. 이 중 몇 작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누릴 지는 알 수 없으나, 언제까지 쿠키런만 달릴 순 없다. 양대 마켓에서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낯선 앱들을 소개한다.
![[스마트 앱 랭킹]<30>순위권의 낯선 앱들, 뭘 받아볼까?](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5/26/4.jpg)
씨투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김준현의 공기놀이 for kakao`가 구글 플레이 1위다. 앱스토어 역시 3위권 내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출시 6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공기놀이처럼 캐릭터를 터치하며 위로 띄운 후 이 캐릭터가 바닥으로 떨어지기 전 땅에 흩어져 있는 동물들을 터치나드래그를 통해 쓸어 담는 모바일 게임이다. 추억 속의 공기놀이를모바일 안으로 들여와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과 개그콘서트의 인기 개그맨 김준현 효과가 더해져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 앱 랭킹]<30>순위권의 낯선 앱들, 뭘 받아볼까?](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5/26/6.jpg)
안드로이드 전용 스마트폰 런처 `카카오홈`이 2위다. 출시 9일만에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카카오의 이름을 단 자체 신작으로서는 다소 낮은 수치로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페이스북홈이 50만 다운로드에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보다 하루 빠른 것이다.
구글 플레이 2위라는 기록도 런처 앱으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그동안 국내 런처 중에는 NHN의 모바일 전담회사인 캠프모바일이 내놓은 도돌런처의 4위가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카카오홈의 인기는 결국 카카오톡의 압도적인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에 기인한다. 런처류의 앱에 관심이 없던 사용자도 카카오홈을 통해 런처의 기능과 활용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이 카카오측의 분석이다.
`폭행몬스터`가 3위다. 지난달 말 마켓에 등장한 이 게임은 스마트폰을 두드려 특정 몬스터를 `폭행`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임이다. 큰 완성도나 게임성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무료이니만큼 한번쯤 받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지난 15일 출시된 `모두의 얼굴`이 9위다. 얼굴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앱이다. 싸이, 카카오 친구들 등의 작가 호조(hozo)의 그림체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스마트 앱 랭킹]<30>순위권의 낯선 앱들, 뭘 받아볼까?](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5/26/5.jpg)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날아라 팬더 비행단 for Kakao`도 지난 7일 출시 후 높은 DAU를 유지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수시로 등장하는 장애물을 피하고, 앞을 가로 막는 블록을 격파하며 비행하는 카카오 기반 게임으로, 쉬운 조작과 귀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앱스토어의 `롤링 코인스(Rolling Coins)`도 눈에 띈다. 카카로드 인터랙티브가 출시한 캐주얼 게임으로 1달러라는 낮은 가격으로 단 시간내에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자판기에 들어있는 사탕을 획득하는 단순한 방식이나 자이로센서를 이용한 세심한 컨트롤이 요구된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