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배터리 수명이 지금보다 50% 더 늘어난다.
26일 PC월드에 따르면 라니 보카르 인텔 부사장이 최근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인텔의 차세대 CPU인 `해즈웰`을 장착한 노트북이 현재 `아이비브릿지`보다 배터리 수명을 50% 더 확장시킨다고 언급했다.
`저전력 고성능`은 모든 전자 제품의 지향점이다. 최근 반도체 기업들은 특히 `저전력`에 사활을 거는 추세다. 해즈웰은 노트북과 스마트패드의 저전력 수요에 맞춰 설계했다. 노트북 배터리 수명이 비약적으로 증가되려면 CPU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소비전력도 절감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해즈웰은 완전히 통합된 전압 표준과 부품 간 연결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해 배터리 수명을 50% 이상 연장했다. 아이비브릿지 대비 그래픽 성능도 2배로 올렸다.
해즈웰은 설계 단계부터 PC와 모바일 기기 모두 적용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제작됐다. 인텔은 해즈웰을 통해 PC 산업 부진을 끝내는 동시에 모바일 시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은 내달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2013`에서 해즈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