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필름 제조사 세화피앤씨가 `안티포그(김서림 방지)` 시장에 진출했다.
세화피앤씨(대표 구자범)는 30년 넘게 특수필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안티포그 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안티포그는 높은 기술 장벽으로 그 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 회사는 수입 대체를 위해 수년전부터 연구 인력을 확보해 개발에 왔다. 김 서림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안티포그(Anti-Fog)는 필름·유리·아크릴을 포함 다양한 소재에 쓰인다. 욕실거울부터 카메라렌즈, 옥외감시카메라 렌즈, 의료 내시경, 자동차 썬팅필름, 고글, 방독면, 수경, 냉동쇼케이스, 옥외스크린 등 활용 범위가 날로 확대 추세다.
세화피앤씨 제품은 유럽 우수품질(EM) 규격 성능기준을 맞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정용 및 자동차용 안티포그 필름을 출시했다. 앞으로는 의료용, 방독면 및 고글용, 옥외스크린용, 자동차 썬팅필름용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힌다. 최근엔 자체 기술로 평판 코팅라인을 도입해 2㎜ 이상 두께 소재에 안티포그 코팅이 가능해졌다.
황병우 세화피앤씨 전무(CTO)는 “안티포그는 안경 등에 사용됐지만 최근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세화피앤씨는 다양한 분야 고객 대응을 위해 코팅액의 성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