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선행기술 연구소 설립

이글루시큐리티는 28일 차세대 보안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선행기술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기존 인터넷보안연구소와 융합보안연구소에 이어 회사 내 싱크탱크는 3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들어선 선행기술연구소는 보안기술연구팀과 기반기술팀으로 구성됐으며, 연구 인력들은 웹과 네트워크, 바이너리(binary), 포렌식(forensic) 등 해킹 분야 전문인력과 이용자 단말 관련 기반기술을 구현하는 개발인력으로 구성됐다.

연구원들은 해킹 기법과 취약점 진단분석, 보안기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들의 연구 성과가 기존 사업 분야와 결합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용자 단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협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기술을 깊이 있게 연구,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개발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관제서비스는 사후 대응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이글루시큐리티 선행기술연구소장은 “선행기술연구소의 연구 성과는 1차적으로 이글루시큐리티의 기존 솔루션 및 서비스의 진화를 이끄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보안위협에 선제적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중장기 비전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5년까지 연구개발(R&D)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충해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