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세상에 대한 기대를 안고 떠나는 유럽 배낭 여행. 여러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유럽 여행은 기차 여행이 제격이다. 유럽을 거미줄처럼 이은 유레일 철도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유럽을 여행할 수 있다.
![[인터넷의 숨겨진 진주]레일플래너](https://img.etnews.com/photonews/1305/434307_20130529113340_287_0001.jpg)
유럽 가맹국가에서 일반 열차 및 통근 열차를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하는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면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레일플래너는 유럽 전역의 유레일 열차 시간표와 경유 도시 및 국가의 상세한 지도 등을 제공한다. 유레일 패스를 들고 출장이나 휴가를 떠나는 열차 이용객에 적합하다. 철도 정보를 미리 내려 받았다가 오프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비싼 데이터 로밍 비용 부담도 덜어준다. 유레일을 운영하는 유레일그룹이 유럽 지역 교통 및 여행 정보 앱을 제작해 온 개발사 하콘과 손잡고 내놓았다.
지난 2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처음 선보였으며 5월까지 3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구글플레이에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이 앱을 많이 이용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독일과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뒤를 이었다. 앱스토어에서는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사용자가 많았다.
최근 열차 관련 전문 매체 레일웨이테크놀로지가 선정한 `열차 여행 베스트 애플리케이션`에서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이나 미국 등 일부 국가나 지역에 한정된 다른 열차 정보 앱과는 달리 유럽 여러 나라 정보를 제공, 큰 맘 먹고 나선 유럽 여행객에 유용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