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유무선 통합 메신저 마이피플 봇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API는 마이피플 내 자동 응답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봇(Bot)`을 만들 수 있으며, 주식 시세나 환율 정보·영화 순위·날씨 정보 등을 알려주는 봇을 만들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하거나 그룹 채팅에 팀 나누기·복불복 게임과 같은 봇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이피플은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메시지를 자동 번역해주는 `번역봇`을 비롯, 휴대폰 위치 확인과 연락처 백업, 동시 접속 알림을 제공하는 `보안봇`, 학교 폭력 상담 창구인 `상다미쌤`, 필요한 메시지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군` 등의 봇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봇 API는 다음개발자네트워크(dna.daum.net)에 공개되며 비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제휴 신청 후 데이터 제휴 등을 통해 과금없이 사용할 수 있다.
권지영 다음커뮤니케이션 소셜기획팀장은 “마이피플은 탁월한 유무선 연동 기능때문에 사내 메신저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마이피플 봇 API를 이용해 회의실 예약이나 알림, 그룹 내 투표 기능 등을 수행하는 봇을 만들면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