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공룡 오라클의 회장 래리 앨리슨의 두 자녀가 할리우드 영화계의 `큰 손`으로 자리 잡았다.
29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의 아들인 데이비드 앨리슨과 딸 메간 앨리슨이 할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의 투자 및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는 최근 개봉한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제작하며 업계의 큰 손으로 성장했다. 그가 운영하는 `스카이댄스프로덕션`이 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했다. 또 다른 블록버스터인 `월드워Z`와 `지아이조2` 등에 투자해 성공을 거뒀다. 지아이조2는 한국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그는 `미션임파서블5`와 `탑건2` 등 흥행작 속편을 제작할 계획도 세웠다.
메간도 영화 제작사 `안나푸르나픽처스`를 설립해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제로다크서티`와 `그녀`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터미네이터5` 제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래리 앨리슨 회장은 430억달러(약 48조6890억원)의 재산을 자랑하는 미국 10대 부자 중 한 명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