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다음 달 처음으로 디지털 군사훈련을 한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자국 인민해방군이 새로운 전투 부대를 시험하기 위해 내달 하순 네이멍구 자치구에 있는 훈련 기지에서 디지털 기술 군사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털 부대와 특수 작전 부대, 육군 항공 대전자 부대 등 전투 부대가 참가하는 유형의 훈련은 처음이다. 인민해방군이 정보전에 적응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훈련은 미국에서 중국 발 해킹 공격이 국제 이슈로 부각되는 중에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미·중 양국 간 주요 사안이 될 만큼, 미국 기업과 연방 정부 기관 등을 상대로 하는 중국의 사이버 해킹 사건은 잦아지는 추세다. 미국은 다음 달 열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에서 사이버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