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 4대 도시에서 VVIP 대상으로 85인치 초고화질(UHD) TV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100여대가 예약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제품은 해외에서 4만달러(약 45000만원) 안팎에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상하이 요트 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85인치 UHD TV를 전시하고 요트 구매 고객 등 VVIP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실시했다. 지난 7일에는 베이징의 문화 유적지인 `어선당`에서 85인치 TV 론칭 행사를 열고 중국 전통 문화와 삼성 TV를 결합한 문화 마케팅을 펼쳤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최상위 고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는 이유는 다른 시장에 비해 최고급 제품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55인치 이상 대형 TV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4%로 1위를 차지했다. 2000달러 이상인 고가TV를 기준으로 하면 점유율은 41.2%로 올라간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